본문 바로가기
정치/NEWS

10.29참사 유족들이 겪은 몰상식한 일들, 희생자 휴대폰의 통화 기록까지 삭제됐다?

by JAEMJAEM 2023. 1. 23.

 

 

10.29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100일이 다 되어 갑니다.

참사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에 10.29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친지 등 80여명은 희생자 영정 앞에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차례상에는 20~30대가 대부분이었던 희생자들이 생전 좋아한 피자, 맥주, 육포, 과자, 갈비 등이 올랐습니다.


지난 17일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야3당 단독으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국정조사 마지막날까지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사건을 꺼내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현장에서 발언을 듣던 유족은 오열하며 "청담동 술자리가 무슨 상관"이냐며 반발했습니다.


지난 20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는 유족 대표인 이지한 군의 부모님이 출연하여 참사 당시부터 수사 기간동안 경찰들에게 들었던 내용들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이지한 군의 어머니 조미은 씨는 "현재 생자 110명을 기준으로 유족 200명이 모여 있다"며 "저 혼자만 겪은 일을 생각할 때도 분했는데, 유족 200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더라"고 운을 떼었습니다.

이어 "변사 사건으로 인해서 휴대폰 조사 할 가능성이 있으니 (휴대폰을) 나중에 돌려주겠다는 이야기를  거의 모든 유족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파 운집을 예상하고도 마약 단속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한참 있었는데요. 그렇지 않다는 책임자들의 입장과 달리, 유족들 대부분이 마약 조사로 인한 부검에 대한 안내를 들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새로운 의혹도 드러났습니다. "나중에 돌려받은 핸드폰의 통화기록과 부모의 핸드폰에 있는 통화 기록이 맞지 않는 희생자들이 일부 있었다"는 사실도 최초로 알렸습니다.

이외에도 죽은 아이를 앞에 두고 '실종 신고'를 먼저 한 후에 집에서 기다리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 아이의 시신이 연고지가 아닌 타지에 안치되어 있었던 것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지한 군의 부모님은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그날의 일을 되짚어 보면서 기록해 갈 것이다. (유족 간에)공통점이 발견되면 수사 의뢰를 하고, 진실을 규명해 갈 것이다"라고 확고한 의지를 비췄습니다.

마지막으로 10.29 참사 100일이 되는 2월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추모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많은 국민이 함께해 희생자들이 잘 떠날 수 있도록, 잊혀지지 않을 수 있도록 모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공식 추모제를 추진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추모제 추진을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의 일원인 강은미, 고영인, 김남국, 민형배, 박주민, 양이원영, 양정숙, 용혜인, 우원식, 이정문, 이재정, 이탄희, 최혜영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국가기구가 공식 추모제를 열어야 한다'는 제목의 친서를 보내고 뜻을 모으고 있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참사 100일을 맞은 다음달 5일, 추모제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하에 국회 단위의 추모제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임에 이름을 올린 한 의원은 "현 여당과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쟁점화하고 여론화하는 걸 부담스러워하지만 정부가 하지 못하는 걸 국회가 추진하는 것인데 그걸 여당이 반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 전문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검찰에 출석해 제출했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된 진술서 6장을 공개했습니다. 진술서에는 과거 성남시장이었던 자신의 행정과 성남FC의 광고는 무관

imojeomo365.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