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결과] 민주당 175석 압승, 국민의힘 108석 참패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역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역대 총선 투표율

 

이번 22대 총선 투표율은 67%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1992년 14대 총선 투표율 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5~6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도 31.3%로 가장 높았습니다. 

 

 

22대 총선 결과

22대 총선 결과(지역구)

 

제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11일 오전 6시 개표율 약 99%를 기준으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하면서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얻었습니다.

 

21대 총선에 이어 민주당의 단독 과반 승리입니다. 원내 1당 확보를 기준으로 민주당은 20대 총선부터 3연승을 달성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심판'을 호소했지만 총 108석으로 개헌 저지선 101석을 간신히 지키는 데 그쳤습니다. 

 

지역구와 비례 위성정당 의석을 합쳐 민주당은 175석의 의석수를 달성했는데,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함께한 타당 출신 네 명은 기존 정당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순수하게 민주당 의석수는 171석입니다.

 

 

제3지대에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경기 화성을에 승리하면서, 비례 의석 2석까지 총 3석을 얻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세종갑에서 당선된 김종민 후보로 지역구 1석을 기록했습니다. 진보당에서는 민주당과 지역구 단일화를 했던 울산북 윤종오 후보가 원내에 진출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지역구, 비례 의석 획득에 모두 실패한 반면, 비례정당으로 나선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범야권 총 192석이 만들어졌습니다.

 

MBC 개표방송 다시보기

 

 

빗나간 출구조사

22대 총선 출구조사

 

이번 총선에서 상당히 많이 빗나간 출구조사 결과로 인해 방송3사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 254개 지역구 중 18곳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빗나갔으며, 그 중 서울 마포갑과 경남 창원 진해는 경합지로 분류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빗나갔습니다. 이 중 울산 동구 1곳만이 출구조사를 뒤집고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빗나간 지역구는 서울 도봉갑, 동작을, 마포갑, 용산구 4곳, 인천 동미추홀을 1곳, 부산 진갑, 남구, 북구을, 사하갑 4곳, 울산 동구 1곳, 경기 이천시, 성남분당갑, 성남분당을, 포천 가평, 화성을 5곳, 강원도 원주갑 1곳, 경남 창원진해, 양산을 2곳이었습니다.

 

결국 이들 지역 대부분이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108석을 얻었고, 국민의힘은 간신히 개헌 저지선을 사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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