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졌던 '자막 논란'과 관련해 외교부가 지난달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양쪽 의견차로 조정이 성립되지 않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요. 외교부가 해당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송의 원고는 '외교부 대표자 장관 박진', 피고는 '주식회사 문화방송 대표이사 박정제'로 기재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000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방송 기자단의 풀(pool) 화면에 촬영되었습니다. MBC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000'을 '바이든'아록 자막을 달아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를 따라한 방송사들? NO. 모두 자체 판단 거쳤다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것으로 여당의 집중 공격을 받자 SBS 주영진 앵커가 반문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 26일 방송되었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주 앵커는 "그날 저녁 지상파 3사 메인 뉴스를 보면 SBS에서도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내보냈고 KBS 메인 뉴스에도 '이 XX들이, X팔려서···비속어 논란'으로 (해당 보도가) 나갔다. MBC는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이라고 뉴스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메인 뉴스에 '바이든'이라는 자막을 냈는데 국민의힘당에선 왜 MBC만 비판하고 맹공을 가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MBC가 먼저 공유를 받았을 것이라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 영상은 미국에서 송출할 때 모든 방송사가 함께 받았다. 특정 방송사 기자가 풀 기자로 들어갔다고 해서 그 방송사가 먼저 받는 거은 절대 아니다. 동시에 받는다"라며 바로 잡았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영상을 들은 기자들이 이미 본사에 오전 8시 전에 연락을 했을 것이다. '영상에 윤 대통령 목소리가 들어가 있는데 이게 좀 이상하다', '논란이 될 것 같다' 등의 보고가 아마 각 방송사 정치부 데스크로 들어갔을 것이다. 우리 현장 취재 기자도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MBC가 먼저 자막을 달아 보도를 내고 방송사들이 따라 갔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그대로 따라갔다는 표현은 (잘못됐다) 나름대로 다 확인해서 메인뉴스에 나간 것"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도 모르는 이재명과 쌍방울과의 관계
이재명 대표가 13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쌍방울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통에 함께 하기 위해 방문한 박찬대 의원과 검찰독재에 대한 민주당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
imojeomo365.tistory.com
'정치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란, 결국 뿔났다! 윤석열 또 외교 대참사 (0) | 2023.01.17 |
---|---|
이재명, 기본사회위원장 직접 맡는다! "기본사회 2050 비전 제시" (0) | 2023.01.17 |
이재명도 모르는 이재명과 쌍방울과의 관계 (0) | 2023.01.15 |
뉴스타파, '정영학 녹취록' 전문 공개 (0) | 2023.01.13 |
[10.29 참사 국정조사] '허위보도자료' 실무진 핑계 대는 박희영에 우상호 불호령 "정신차리고 똑바로 대답해라" (0) | 2023.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