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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물백과

광주의 아들, 민형배 의원 프로필

by JAEMJAEM 2022. 12. 1.

제21대 국회의원 민형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민형배 의원 프로필

1961년 6월 15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태어난 민형배 의원은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전남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전남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전남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 발탁되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정홍보비서실 행정관, 인사관리비서실 행정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사회조정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습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타 지역(해남) 출신의 첫 민선 광산구청장이 되었습니다.

 

2018년 3월에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였는데,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과 함께 강기정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강기정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민형배 의원은 7월에 광주 광산구 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2018년 8월 6일 자치발전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청와대에 입성하였습니다. 2019년 1월 21일에는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전보되었습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박시종 예비후보에 밀려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권리당원 불법조회 문제로 제기한 재심이 받아들여져 광산을 지역은 일반 유권자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3월 19일, 20일 이틀간 재경선이 결정되었습니다. 재경선 결과 음주운전 논란이 있던 박시종 예비후보를 꺾고 승리하였습니다. 본선에서는 민생당 노승일 후보를 꺾고 전국 최고 득표율(84.05%)로 당선되었습니다. 

 

위장탈당 논란

2022년 4월 20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검찰개혁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조기의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여야 이견이 큰 법안의 경우에는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건조정위원회는 여당, 야당 각 3인으로 구성되는데, 야당 몫 1명은 비교섭단체가 맡도록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 몫 1명을 무소속 의원에게 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민형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양향자 의원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4월 26일, 민형배 의원는 검찰개혁법 안건조정위원회 무소속 위원으로 참석해 8분 만에 찬성 의결을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당은 민형배 의원의 탈당을 '법꾸라지'라고 부르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당초 안건조정위 무력화를 위해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에 보임시켜 안건조정위 비교섭단체 몫을 맡기려 했다"며 "그러나 양향자 의원이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려는 소신을 보이자 급기야 민주당 민형배 의원을 위장탈당시킨 후 무소속으로 만들어 안건조정위 비교섭단체 몫을 맡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소속이 아닌 의원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순간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민형배 의원이 말씀 주신 것으로 안다"며 민 의원이 의사를 전달했고, 원내지도부가 심사숙고한 끝에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입법 추진을 위해 큰 용기를 낸 민형배 의원을 후원하자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한 지지자는 "당을 위해 헌신하는 민 의원에게 소소한 금액을 후원했다"라며 "검찰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에게는 민 의원의 행동이 희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지지자는 "민 의원은 행동하는 정치인이다. 큰 결심 하셨고 많은 이들이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이밖에도 민 의원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시태그 캠페인 등을 이어가며 '검찰개혁법' 법안 통과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전했습니다. 민 의원은 "검찰의 제자리 찾기로 피해를 보는 건 소수 '검찰기득권자들'뿐"이라면서 "국민이 고통을 받는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고 전형적인 선동언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 의원은 국민의힘당을 겨냥해 "정말이지 난장판 정당"이라며 "몸통 자체가 거짓말과 무책임으로 꽉 차 있다. 여야가 의원총회를 거쳤고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이 합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국민 핑계를 댄다"고 저격했습니다.

 

입법 과정에 대해서는 "급하게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일부 세세한 부분에 허점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사개특위를 알차게 운영하면서 보완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행동하는 정치인 민형배

민형배 의원은 2022년 11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공개 언급했습니다. 민 의원은 "촛불이 타오른다. 시민들의 대통령 퇴진 촉구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며 "참사 책임자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 역시 퇴진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의원은 "제대로 된 국정수행이 버겁다면 그만두면 된다"며 "과연 정부를 운영할 자격기 있는지, 그럴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진지하게 스스로 성찰하라"고 직언했습니다. 이날 발언에서 민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지방경찰청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10.29 참사 7적'으로 규정하고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9일에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참석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검찰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을 떠났다. 위장 탈당이 아니라 진짜 탈당을 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80년 5월 광주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을 처단하자고 할 때 외쳤던 "광주학살 진짜 주범, 전두환을 처단하자"라는 구호를 인용하며 "10.29 참사의 진짜 주범인 윤석열은 책임지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며 옹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10.29 참사가 일어났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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