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정청래 의원 프로필

대한민국 제17·19·21대 국회의원 정청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청래 의원 프로필

1965년 5월 18,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태어난 정청래 의원은 10남매 중 막내입니다. 중학생 때까지 금산에서 지냈고, 대전으로 올라와 대전보문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고교 졸업 후 1년 재수 끝에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 입학 후 운동권 활동에 열중했으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산하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에서 활동했습니다. 재학 중 1988년, 새벽 2시에 안기부 요원들에게 끌려가 눈이 가려진 채 무차별 폭행을 3시간 가량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989년, 서울 주한미국대사관 점거 사건을 주도했습니다. 대사관저를 점거한 후 노태우 대통령의 매국 방미 반대, 그레그 주한미국대사 추방 등을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사관저에 방화 시도 및 사제 폭탄을 투척하기도 했습니다. 집시법 위반·보안법 위반·방화·총포 도검 화약류 특별법 위반 등으로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년간 복역한 후 1995년 8월 15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완전히 사면복권되었습니다. 당시 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정 의원은 사면복권된 후 학원업을 접고 여의도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권 출신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수석최고위원이 되기까지

2002년경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노사모)'에 가입하여 활동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였습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였습니다. 당시 엄청났던 '탄핵 역풍'에 힘입어 44.8%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해체된 후에는 통합민주당 소속이 되었습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에게 37.9%의 득표로 낙선했습니다. 4년 후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54.5%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제20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컷오프 1차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정 의원은 컷오프된 것에 대해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은 느낌, 어떤 모욕감과 수치심들이 온몸을 둘러싸서 동아줄에 감긴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손혜원 민주당 홍보위원장은 "당에 청춘을 바친 사람이자 당을 위해 싸운 사람을 이렇게 내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렸는데, 정 의원은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당선되었던 손혜원 의원이 투기 논란으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마포구 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2020년 4월 21대 총선에 마포구 을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로 단수공천되었습니다. 그리고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며 21대 국회로 금의환향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8월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친이재명을 천명하며 출마, 득표율 1위를 달성하며 수석최고위원이 되었습니다.